첫 강의 "정치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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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의 "정치학이란...?"

여왕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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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정치학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권력'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적이라고 보신다. 정치학의 목적이 '어떻게 평화를 이루어낼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봤을 때 (여기서 평화의 뜻은 한정되지 않는다) 평화를 막는 요인은 '전쟁'이다.  


그렇다면 평화란 전쟁이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전쟁이 없는 상태는 세상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세력 균형을 이룬 상태이다.


세력 균형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구성원'을 국가로 보면 뭔가 쉬워진다-0-;;)

1. 평등-구성원의 권력이 같은 상태이다.

2. 지배관계-강한 권력을 소유한 구성원이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구성원을 지배하는 상태이다. 이 때 지배자는 피지배자에게 경제적인 지원과 안보를 책임져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는 협력, 협조, 조화라고 보여지기도 한다.



그런데,

정치학에서는 이렇게 '권력'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이 현상들은 어떻게 해석이 될 수 있을까.


정치학을 설명하기 위해 이것과 경제학을 비교하는 방법은 참신하면서도 은근 흥미로운 것이었다.


일단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모든 인간은 "효용"를 추구한다. 이렇게 자신의 효용을 추구하는 인간의 이기심은 자연스럽게 경쟁을 유발한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협조의 형태도 존재)
즉 시장은 아담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원활하게 돌아간다.

하지만 정치학적 관점에서 '거래'라는 것은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교수님은 여기서 단순하지만 꽤 인상적인 예를 들어주셨다.

어떤 무인도에 식량을 가진 A와 무기를 가진 B라는 사람이 무인도에 떨어졌다. (무기는 뭐 자기 신변보호, 동물로부터? 아마..)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들은 자신의 효용이 맞아떨어지는 지점에서 적당한 양만큼 거래를 하게 된다는 결론을 도출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냐는 거에요, B라는 사람은 그냥 A를 죽이고 식량을 다 차지할 수도 있죠?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걸 아는 A가 뭘 할 수 있죠? 식량을 다 바다에다 버리든지 태워버리겠다고 나올 수도 있죠. 그 말을 하기전에 B가 죽여버리면 어쩔 수 없는거고... 현실속에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럴 때는 외부의 규제가 필요한 것이죠."


그 예로 교수님은 정부의 독과점 규제와 소비자들의 독점적 공급자에 대한 불매운동(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의 행위자처럼 행동)에 대해 설명하셨다.

A와 B에 대한 예를 통해서 드러난 경제학과 정치학의 차이는 역시 권력 현상의 유무.

B가 가지고 있던 무기가 바로 권력을 상징한다. 권력의 불균형이 사회에 존재할 때 경제학에서 말하는 '거래' 혹은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은 비교적 합리적인 메카니즘은 현실적으로 성립되기가 어렵다는 내용이다.
(나중에 권력의 형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심, 폭력 또는 물리력, 경제력, 정보, 신념)

A와 B의 예에서 '외부규제'가 필요하다는 말은 통치자 또는 국가의 필요성, 국가의 기원 등 정치학에서 탐구하는 내용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바로 그 다음시간에 공부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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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이렇게 대략적으로 정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풀어나가셨고 한학기 동안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말씀하셨다.

-평화의 상태를 국내관점, 국제 정치 관점 둘로 나누어서 정의하기.

-국내 정치는 또 거시(정부, 집단, 사회변화, 정당, 이익집단, NGO, 선거 등)와 미시(인터넷을 통한 참여정치, 거시적 변화를 초래하는 각종 미시적 현상들)로 나누어서.

-국제정치의 정치 참여 주체는 개별국가

-한 시대의 정치사상을 개별 국가별로 비교하기

-한 나라의 정치 사상을 과거와 현재로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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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개강하고 첫 주는...
거의 강의안 나눠주고 대략적인 설명만 하고 거의 20분 정도만에 bye bye하는데.



이 교수님은 정치학에 대해...거의 수업을 하셨다...+_+

더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대답하며 수업에 참여했다는 사실.


너무 적극적인데다 교수님이 원하는 대답을 술술 하는 학생들이 은근 많아서
은근 쫄았었다. -_-;;;;;;;
(수강신청 때 올라온 강의 소개와 거기에 기제되어 있는 참고도서를 이미 사온 학생도 있었다ㅇ_ㅇ!!! 그 굵은 걸..두권씩이나...)



어쨌든..........아-_-이렇게 정리하니까 시간이 후딱가네.....담부턴 좀 더 액기스만 뽑아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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